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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추진해 온 맥주공장 매각을 중단하기로 했다. 매각 후보지 중 하나였던 마산 맥주공장에는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7일 공장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맥주공장 매각을 중단하고 마산공장에 기존 맥주 설비 이외에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남길 원하는 지역여론을 수렴해 공장매각 대신 소주라인 확대로 공장효율화 계획을 대체한 것”이라며 “마산공장 소주설비 추가는 공장효율화와 함께 최근 소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남지역에서의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주라인으로 대체되는 기존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맥주공장 3곳(강원·전주·마산) 중 1곳을 올 상반기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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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3월 07일 09:18 게재]
마산공장에 소주 생산설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