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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에 중국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과 관련, 전 직원 대상 투표를 제안했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본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의 무조건적인 반대가 전체 직원의 의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가 생산직원 다수의 의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일반직원은 '법정관리 반대 및 외자 유치 찬성' 성명문을 공식 전달하는 등 매각에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더블스타 자본 유치에 구두로 합의했으나 이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걸 회장은 "노조가 국내 업체의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약속된 시한인 전일 자정까지 최종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은은 더블스타 자본 유치 시 직원에게 스톡옵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노조에 전달했다. 우리사주조합 또는 개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금호타이어가 자사주를 취득한 뒤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산은은 30일까지 노·사 간 자구안 협의와 더블스타 자본 유치에 대한 노조의 동의가 없다면 회생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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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3월 26일 17:14 게재]
"노조, 전 생산직원 의사 적절히 반영하는지 의문"
외자 유치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제공계획도 밝혀
외자 유치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제공계획도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