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계열 E1, 신용등급 AA-에서 A+로 강등
입력 18.05.08 17:19|수정 18.05.08 17:19
  • 한국기업평가는 8일 E1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한기평은 LS네트웍스 신용도 및 지분가치 하락으로 재무융통성 저하상태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계열 지분가치(2017년말 7400억원) 등에 기초한 재무완충력은 E1의 높은 재무레버리지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었다. 보유 투자주식의 상당부분을 구성하는 LS네트웍스(장부가액 6800억원)는 사업경쟁력 및 재무안정성의 저하로 신용도와 지분가치(2018 년 4월말 시가기준 2200억원)가 하락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기평은 "E1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LS네트웍스의 지분 보유를 통한 재무융통성이 약화됐다"며 "보유지분 가치하락으로 인한 재무융통성 약화 상태가 중단기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저하된 재무융통성을 만회할 수준의 실적 및 재무안정성의 개선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는 평가다. 2017년에는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본투자의 증가 및 자본적지출 증가로 잉여현금이 감소하고 순차입금이 증가해 전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

    한기평은 "올해에는 LPG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운전자본투자가 감소하면서 신규설비투자로 인한 자본적지출 증가를 감당하고 잉여현금을 창출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자체 펀더멘털 개선 정도는 저하된 재무융통성을 만회하기에 미흡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