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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의 8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최종 기한이 오는 7월 중순까지로 마무리돼야 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측은 신규자금 유치에 참여한 후보들과 7월16일까지 자금 마련을 마무리하도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NH PE·산업은행PE 컨소시엄과 베인캐피탈크레딧펀드 두 곳이 이랜드 월드 투자금 모집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 후보들은 PEF를 통해 신주 5000억원을 조달하며 동시에 기존 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투자금 3000억원도 상환할 방침이다.
이랜드 및 주관사 SC증권은 이르면 내달까지 자금 조달을 먼저 끝낸 후보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구주 인수과정에선 기존 투자자인 메리츠그룹 측과 협상 기한이 필요한 만큼 한 달 가량의 기한을 더 준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측의 투자금을 오는 7월까지 상환하지 못할 경우 투자 조건이 일부 변경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각 후보들도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시한이 촉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컨소시엄 내 유일하게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NH PE도 투자금을 대부분 소진해 프로젝트 형태로 신규 자금을 모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영실업 투자 등 일련의 해프닝을 겪은 산업은행PE는 선순위·중순위 대신 인수금융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랜드그룹 투자 승인이 날 지 여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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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29일 10:47 게재]
각 후보 투자금 모집에 속도…빠듯한 일정 우려하는 투자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