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종철 대표, JC파트너스 설립...5000억 펀드 운용 예정
입력 18.06.26 11:20|수정 18.06.26 11:19
日 오릭스서 단독 출자하는 펀드 맡기로
오릭스PE코리아는 공동GP로 함께 참여
김신완 부대표, 오릭스PE 대표로 승진
  • 오릭스PE코리아 이종철 대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설립한다. 해당 회사는 오릭스 본사가 출자할 블라인드 펀드 운용 또는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 오릭스에서 나와 본인의 영문 이름 약어를 딴 'JC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노한얼 전무, 김영민 전무 등을 포함, 오릭스에서 같이 일하던 멤버들이 JC파트너스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일본 오릭스코퍼레이션이 단독 출자할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용 등을 맡을 예정이다. 오릭스PE코리아가 공동 운용사(GP)로 참여하게 된다.

    별도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 PEF 설립과 운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한 투자도 단행했다. 오릭스 본사와 관계를 유지, 자금 운용을 맡으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독립계 PE처럼 블라인드 또는 프로젝트 펀드 설립과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오릭스PE코리아는 김신완 부대표가 한국 대표로 승진, 회사 운영을 맡게 된다.

    오릭스PE코리아는 국내에서 대한생명(한화생명)ㆍ미래에셋생명ㆍ푸른2저축은행(오릭스 저축은행)ㆍ STX에너지(GS E&R)ㆍ셀트리온ㆍ현대로지스틱스(롯데로지스틱스) 등에 투자해 왔다.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으나 성사시키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