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계 레버리지 비율, 국내 은행들 관리 가능 수준"
입력 18.07.12 14:58|수정 18.07.12 14:58
S&P글로벌 신용평가 초청 세미나
  • 우리나라의 높은 가계 레버리지 비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는 국내 은행업계가 관리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라는 평가가 나왔다.

    12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 열린 S&P글로벌 신용평가 초청 세미나에서 S&P글로벌 신용평가 중국·한국 금융기관 신용평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 창 전무는 “한국 은행산업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우수한 자산건전성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익성도 개선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계부채는 명확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GDP 증가 속도를 능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경감 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가계 자산이 상당히 건전하고, 연체율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연체율이 약간 증가하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인지 정말 우려할 수준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나라의 높은 가계 레버리지 비율은 국내 은행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창 전무는 “해외 투자자들도 80% 이상이 관리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며 “한국 주택 가격이 상승은 하고 있지만 여타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고, 주택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담보 가치가 갑작스럽게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