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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용 페트(PET) 용기를 제조하는 삼양패키징이 첫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패키징은 오는 9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삼양패키징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회사는 아셉틱 충전 부문 관련 설비 증설 등과 관련해 800억원대 설비 투자를 계획한 바 있다. 아셉틱 충전은 PET용기에 차류, 커피 등 내용물을 무균상태에서 상온 충전(25~30℃)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양패키징은 올해 말까지 아셉시스글로벌(옛 효성패키징 사업부)과 합병하며 발생한 인수금융 전액을 리파이낸싱(채무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당시 차입금은 약 2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당시 재무적투자자(FI)의 구주 매출만 진행해 회사에 자금이 들어오는 효과는 없었다. 삼양패키징 상장으로 주요 주주들은 1200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상장 후 회사는 지난해까지 자체 보유 현금으로 상환을 이어왔다. 현재 총차입금은 1900억원으로 줄었다. 장기 인수금융 중 225억원은 올해 말까지, 남은 1675억원은 내년 3월까지 상환해야 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행하는 회사채는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진행하는 리파이낸싱에 대해서는 "만기도래 차입금 전액이 인수금융 신디케이트론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때 차환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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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30일 11:22 게재]
목표 발행액 500억원
아셉틱 충전 부문 설비 증설 사용 예정
"하반기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계획 중"
아셉틱 충전 부문 설비 증설 사용 예정
"하반기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계획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