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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의 내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주택부분은 부진하지만 해외건설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4일 KB증권은 ‘KB 애널리스트 데이 2019 연간 전망’ 행사에서 현재는 건설업의 외형과 이익이 정체구간이지만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로 향후 이익률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MENA지역(중동 및 북아프리카) 플랜트 발주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는 대규모 정유설비 투자가 이미 집행된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 기업 중 다수가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일례로 아랍에미리트는 8년만에 강력한 투자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 국영석유회사 ANOC는 오는 2025년까지 450억달러(51조원)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화학단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이어질 전망이다. 쿠웨이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발주에 나서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내후년부터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기업에 비해 재무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대형 프로젝트 입찰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택부분은 부담이라고 평가다. 내년 국내 부동산은 정부 규제로 전반적인 매매거래량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북 및 북미 관계에 따라 건설업종에는 변동성이 높아진 점도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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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14일 17:46 게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플랜트 발주 증가
“남북관계로 인한 변동성과 주택경기는 부담”
“남북관계로 인한 변동성과 주택경기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