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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부문 주요 20개 산업의 사업환경은 비우호적, 신용등급 방향성은 중립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11일 ‘KR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내년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일 것이란 산업이 8개, 중립이 12개라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방향성은 부정 4개, 중립 16개로 분류됐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보이거나 등급전망이 긍정적인 산업은 하나도 없었다. 실적방향은 저하 4개, 유지 15개, 개선 1개로 전년 수준 유지에 가까웠다. 유일하게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한 산업은 면세업이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해운의 등급 방향성은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기평은 자동차산업에 대해 미국, 중국 지역 판매회복 여부가 신용등급 방향성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들이 선전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판단이다. 해운은 공급과잉으로 출혈경쟁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소매유통은 온라인 채널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올해보다 실적 저하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기평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성장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과 금리, 환율, 유가 등 불확실성 증대로 국내 주요 산업의 내년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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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11일 13:16 게재]
한기평 2019 기업부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