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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兆)원 규모 린데코리아 M&A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매각 측은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 중 일부를 다시 추려 추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8일 M&A 업계에 따르면 린데코리아 및 매각주관사 도이치뱅크는 본입찰을 거친 인수후보 중 2~3곳에 추가 협상 절차를 통보했다. 매각 측은 이번 주 중 해당 후보들과 협상을 진행해 이르면 이번 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가격 협상(Progressive Deal) 통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인수 후보 사이에선 인프라펀드 특성상 목표수익률이 다른 바이아웃(Buyout) 펀드 대비 낮은 맥쿼리PE 측이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인 IMM PE의 포함 가능성도 큰 것으로 언급된다.
린데코리아는 지난 12월 본입찰을 거쳐 IMM PE, 맥쿼리PE, TPG 등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 에어리퀴드 등 약 4~5 곳의 후보를 선정했다.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PEF들도 이미 각 금융회사들로부터 출자확약(LOC)을 받아 인수전 채비를 마쳤다.
린데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따라 포항·기흥·대산 공장 등 주요 설비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 기한이 정해진 거래 특성상 올해 3월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증권 본사에서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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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1월 08일 17:08 게재]
우협 선정 이달 말 예상…맥쿼리, IMM 포함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