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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9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1% 감소했고, 같은해 3분기에 비해 32% 줄었다.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극심했던 공급 부족 상황이 해소되면서 메모리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4분기 주력제품 D램의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영업이익률 52%), 순이익 15조5400억원(순이익률 38%)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2018년 배당은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50% 올려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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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1월 24일 09:24 게재]
연간 실적 최대 경신했지만, 4분기 실적 하락 가시화
D램가격 11%, 낸드 가격 21% 감소
"올해 하반기 수요 회복" 전망
D램가격 11%, 낸드 가격 21% 감소
"올해 하반기 수요 회복"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