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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업계는 오랫동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빅3 체제를 구축해왔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으로 대우조선해양 유력 인수후보로 언급돼 왔다.
산업은행의 보유지분 시장 가치는 2조1500억원 수준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8일 사우디 아람코에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1조8000억원에 매각해 신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상선·특수선 분리 매각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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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1월 30일 21:35 게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