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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KCC(BBB)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KCC가 모멘티브를 인수할 경우 주요 신용지표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S&P는 15일 30억달러에 이르는 인수대금과 모멘티브와의 재무제표 연결을 고려, 이번 인수로 KCC의 차입금 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KCC의 사업실적이 업황 악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둔화는 KCC 페인트 사업부의 가동률 및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KCC가 보유한 유가증권 규모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부분적으로 활용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CC는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매도가능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KCC가 유가증권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조달하거나 차입금을 감소시키면 부정적인 영향이 어느 정도 상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S&P는 KCC 인수와 관련해 자금조달 계획 및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될 경우 KCC의 관찰대상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수가 완료된 후 KCC의 자산구성, 신사업 전략,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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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15일 16:08 게재]
S&P, KCC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