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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깜짝 ‘빅딜’이 모습을 드러내며 법률자문 시장도 일단은 한 해를 분주하게 시작했다. 세종과 광장이 선두권을 차지하며 쾌조를 보였고, 태평양과 김앤장은 조(兆)단위 굵직한 딜에 대부분 이름을 올려 실속을 챙겼다.
28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500억원 이상 SPA 체결•거래 건 수 기준), 세종과 광장은 각각 9건의 거래를 따내 선두에 올랐다. 1조3000억원 규모 린데코리아 거래에서 각각 매도자(린데•세종)와 매수자(IMM PE•광장)을 대리했다.
세종은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신한금융지주의 IMM PE 대상 전환우선주(CPS) 발행(7500억원), 이랜드그룹(이월드•이랜드 주얼리 사업부문) 거래 등을 맡았다.
광장은 서브원 지분매각을 도와 LG그룹과 끈끈한 인연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아이템매니아·아이템베이' 등 게임 아이템 거래소로 이름을 알린 비엔엠홀딩스(1200억원) 매각에도 참여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법무법인 태평양은 순위와 무관하게 1분기 랜드마크 거래에 대부분 참여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사는 올해 가장 화제가 될 거래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김앤장)의 대우조선해양(산업은행 대리, 태평양) 인수 거래에서 활약했고, LG유플러스(태평양)와 CJ헬로(김앤장) 협상장에서도 만났다. 태평양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거래에선 태광 측을 대리해 굵직한 유료방송 거래에도 모두 참여했다.
김앤장은 또 롯데첨단소재의 터키 인조대리석 1위업체 벨렌코(Belenco) 인수를 맡아 신동빈 회장의 형사사건 수임 덕을 톡톡히 봤다. 일본팀을 활용해 더페이스샵(LG생활건강)의 일본 화장품사 에어본 인수에도 참여했다. 태평양도 어피너티의 서브원 인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매각, 피플라이프 매각 등을 도왔다.
태평양은 건수는 타사보다 적었지만 대형 딜에 골고루 관여하며 거래금액 측면에선 타 로펌대비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율촌은 신한금융지주와 IMM PE 의 CPS거래에서 IMM PE를 자문했고, SBS의 지배구조 재편에 참여했다. 세종•KL파트너스 출신 변호사들이 설립한 2년차 신생 부티크 로펌 LAB파트너스도 오케스트라PE의 글로벌 1위 전자다트업체 홍인터내셔날 인수를 자문하며 새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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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3월 29일 12:03 게재]
[2019년 1분기 집계][법무법인 순위]
대우조선해양·린데코리아·유료방송 등 시작은 화려한 2019년
거래 건수 세종·광장 선두, 조단위 거래 초대는 김앤장·태평양
LG-광장, 어피너티-태평양, 롯데-김앤장 등 여전히 끈끈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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