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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12일 이사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7일 치러진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는 HDC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이중 HDC컨소시엄은 약 2조5000억원의 입찰가를 써내며, 차순위를 기록한 애경그룹 컨소시엄에 1조원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본입찰 이후 항공운송사업 인허가권을 보유한 국토교통부는 3곳의 후보를 대상으로 적격후보 여부를 판단했고, 이중 HDC컨소시엄과 애경그룹 컨소시엄 2곳을 적격후보로 선정했다. HDC컨소시엄의 입찰가격이 애경그룹과 큰 차이를 보인 탓에 국토부의 적격후보 판단 이후, 금호산업이 우협을 선정하기까진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며 이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HDC컨소시엄은 본실사를 거쳐 이르면 연말 중 매각측과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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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1월 12일 13:57 게재]
금호산업 12일 이사회서 확정
2조5000억원 써낸 HDC컨소시엄 선정
2조5000억원 써낸 HDC컨소시엄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