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해외법인, MBK·미래PE로부터 3300억 투자유치
입력 19.11.18 13:45|수정 19.11.18 13:45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단행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통합
  • CJ CGV 해외법인이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3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CJ CGV의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은 증자를 받는 CGI홀딩스 산하로 통합된다.

    CJ CGV는 홍콩 종속회사 CGI홀딩스(CGI Holdings Ltd.)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65만3364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3335억6180만원이고, 신주 발행가액의 납입일과 교부예정일은 12월 27일이다.

    CJ CGV 측은 “이번 거래를 위해 투자자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발행 예정인 신주에 대해 회사는 콜옵션을, 투자자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조달자금은 CGI홀딩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에 쓰인다. CJ CGV의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은 CGI홀딩스 이름으로 통합된다. 이를 위해 CGI홀딩스와 IKT홀딩스가 합병하고 CJ CGV가 보유한 CJ CGV 베트남홀딩스 지분 100%와 인도네시아 극장운영 사업자 PT Graha Layar Prima TBK 지분 23%는 CGI홀딩스에 매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