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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유럽 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GSK 측은 지난해 미국 자문사 그린힐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했고, LG생활건강을 포함한 글로벌 PEF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들이 인수를 검토했다. 다만 일부 PEF는 분할 자산과 인력, 브랜드 등을 두고 매각 측과 이견이 커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마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해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더마화장품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기존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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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2월 20일 14:54 게재]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1923억원에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