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회장, 대림산업 사내이사 물러난다
입력 20.03.12 17:53|수정 20.03.12 17:53
이사회 열고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선언
이해욱 회장, 23일 사내이사 임기 종료
  •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대림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사내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이해욱 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해욱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림산업은 또 이사회에 설치된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구성원을 사외이사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이외 사내이사 1명이 포함된 4명으로 구성됐지만, 앞으로는 사외이사 3명만이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들은 계열사 간의 내부거래 활동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영 투명성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