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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는 9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불확실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 NICE신평은 앞서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완료를 전제로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신용등급(BBB-)을 상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린 바 있다.
이번 불확실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에 대해 NICE신평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영업실적 저하 및 큰 폭의 재무안정성 약화로 회사의 재무적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코로나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저조한 영업실적 및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 인수 완료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져도 저하된 재무적 펀더멘털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NICE신평은 밝혔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인수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최종 인수완료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규모 유상 증자를 통한 회사의 차입부채 상환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긴 시일이 소요될수록 회사의 손실규모(2019년~2020년 1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5조원 기록) 및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2.2조원 내외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저하된 펀더멘털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NICE신평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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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6월 09일 12:08 게재]
NICE신평, 아시아나항공 불확실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