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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설립에 속도를 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오는 8월 관계사를 대상으로 4공장 설립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 1공장과 2공장의 공사규모를 더한 약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294% 증가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965억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실적이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면서 재무상황도 안정화해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35.8%, 차입금 비율은 12.9%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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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1~3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공장과 2공장이 풀가동되는 상황에서 3공장의 수주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4공장 조기 증설과 제 2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게 됐다.
회사의 생산설비는 임상용 생산설비를 포함해 총 36만2000리터이다.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기업(CMO) 기업들의 전체 생산 능력은 132만리터로 이 가운데 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이다. 스위스의 론자(Lonza)가 26만리터(약 20%),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30만리터(23%)로 뒤를 잇고 있다.
4공장의 건립을 위한 입찰에는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관계사인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 건립에는 삼성물산이, 2·3공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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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7월 24일 10:34 게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공장가동률 급증에 따른 조기 착공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경쟁 예상
공장가동률 급증에 따른 조기 착공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경쟁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