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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룩 브랜드 안다르(andar)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형태로 투자유치를 다시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안다르의 투자전 기업가치(프리밸류·Pre-Value)를 81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이 검토되고 있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삼일PwC를 주관사로 이같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다르는 앞서 지난 5월~7월무렵 기업가치 900억원에 프리IPO를 시도했으나 성추문 등 논란이 이어진 까닭에 실적이 꺾이며 펀딩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또한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TV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한 점도 발목을 잡았다.
현재 동종업계 경쟁사로 꼽히는 젝시믹스(XexyMix)는 모회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가 올 8월부터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 2100억원 규모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78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가량을 거두고 있다. 2020년 컨센서스 기준 PER 9.8배 수준의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애슬레저룩 관련 패션산업의 실적 성장이 고점을 찍었다는 시각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장 포화가 심화하고있어서다. 홈트레이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애슬레저 의류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조원까지 2배 가량 성장했다. 이에 완성된 옷을 떼와 파는 보세업자들까지도 애슬레저룩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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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1월 05일 15:35 게재]
전체 밸류 800억대…상반기 검토 당시보다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