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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거래대상 지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다. 두산밥캣 지분은 제외됐다. 매각 가격은 7000억~8000억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본입찰에서의 원매자 간 경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우발채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GS건설이 불참하며 유진기업과 현대중공업그룹 간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산업은행의 직간접적 지원을 업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자금 조달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거래는 유동성 위기를 겪던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3조 6000억원을 지원받으며 두산 모트롤BG(4530억원), 두산타워(8000억원) 등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약 2주 간의 추가 협상과정을 거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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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2월 10일 17:44 게재]
현대重, 산업은행 지원 업고 우협 선정
매각가 7000억~8000억원 거론
매각가 7000억~8000억원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