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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10억달러 규모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5억달러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54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늘렸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 발행 자금으로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신규 최첨단 폐수 처리장 건설과 용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IT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저전력 SSD(Solid State Drive, 낸드 기반 저장장치) 개발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장혁준 재무담당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EV(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SV(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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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14일 09:19 게재]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첫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