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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연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1조원 가량을 친환경 및 미래 기술에 투자한다.
26일 현대중공업은 연내 코스피 상장을 통해 약 20% 규모의 신주를 발행 및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금 중 최대 1억원 가량은 향후 5년간 친환경 및 미래 선박 개발, 건조기술 개발, 친환경 생산설비 구축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2019년 5월 옛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이자 상장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바뀌었고, 이와 동시에 조선 사업 부문은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자금을 활용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시장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 및 미래 첨단 스마트십,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이중연료추진선의 고도화에 나선다.
또한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입을 포함한 기술 투자 등을 함께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와 시설투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도 마련한다.
이번 투자는 조선 업황의 회복세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2380만톤으로 예상했으며,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3510만톤(1552척)의 선박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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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6일 14:44 게재]
IPO로 연내 20% 신주 발행...1조 규모
친환경 기술 및 생산설비 구축에 투자
친환경 기술 및 생산설비 구축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