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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액 4조4322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0.6%, 66.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238억원을 기록한 2019년보다 90.2% 감소한 219억원을 시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0년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26.3% 감소한 2조2103억원을, 영업이익은 64.4% 감소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Daily Beauty) 부문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4961억원의 매출을 시현했지만 영업익은 41.2%가량 늘었다.
해외 부문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82.8%가량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임시 휴점하면서 매출이 하락한 탓이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오프라인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이니스프리 직영점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엔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엔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Daily Beauty 부문은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해외 사업은 선방한 모습이다. 매출은 5428억원, 영업이익은 51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화장품의 고가 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커머스 등을 활용해 중국에서 고성장을 이룬 덕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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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2월 03일 18:33 게재]
매출 4조4322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