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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롯데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희비는 갈렸다. 백화점, 슈퍼 부문의 매출은 10%대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자제품할인점과 홈쇼핑은 실적이 증가했다.
8일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6조762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8%, 19%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4.1% 늘었다.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코로나로 인한 국내 소비 경기 부진 및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 심화 등으로 진단했다.
먼저 백화점 부문의 손실폭이 커졌다. 영업이익은 3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2019년 롯데쇼핑 연결 기준 매출에서 17.8%를 차지했던 백화점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0년엔 16.5%로 줄었다. 영화관 사업을 영위하는 컬처웍스도 영화관 객수가 감소하고 대형작품 미개봉이 장기화하면서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65.5% 감소했다. 영업 적자도 확대됐다.
전자제품전문점 롯데하이마트은 선전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2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가전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한 덕이다.
홈쇼핑 부문도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0억원, 12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9%, 4.3% 증가했다. 코로나로 이커머스의 온라인 신규행사를 강화한 덕이란 설명이다. 다만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향후 롯데쇼핑은 점포 구조조정 및 물류 거점화 점포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한 관계자는 “올해는 추가적인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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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2월 08일 17:37 게재]
百·영화관 실적 감소…하이마트 효과↑
"점포 구조조정 지속·물류 거점화 확대"
"점포 구조조정 지속·물류 거점화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