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 잡코리아 인수 우협으로 선정
입력 21.03.04 11:17|수정 21.03.04 11:28
4일 우협선정
매각대상 100%, 금액 9000억원 이상
H&Q-어피너티 조만간 SPA 체결
  •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업체 잡코리아 경영권을인수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어피너티를 잡코리아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4일 통보했다. 매각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총 매각 금액은 9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 열린 본입찰에는 국내외 대형 PEF들이 대거 참여했다. 어피너티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등이 가세했다. 입찰에 참여한 상당수 후보들이 9000억원 이상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우협선정 막판까지 MBK파트너스와 어피너티가 경합을 벌여왔다.

    이번 매각이 완료할 경우 H&Q는 8년여 만에 투자금회수(엑시트)에 성공한다. H&Q는 지난 2013년 몬스터닷컴으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인수, 2년후 잔여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2000억원 수준이다.

    H&Q와 어피너티는 세부적인 협상과정을 거쳐 조만간 본계약(SPA)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