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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원지 생산업체인 태림페이퍼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최대주주가 바뀐 지 2년 만이다. 이르면 연내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를 받은 뒤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초 주관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태림페이퍼는 태림포장그룹의 계열사다. 2019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국내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태림포장(70.9%)과 태림페이퍼(100%)의 총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태림페이퍼는 한 차례 상장폐지를 한 회사다. IMM PE는 지난 2016년 태림페이퍼 상장 유지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당시 제시한 주당 매수가액(3600원)이 지나치게 낮다며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 2019년까지 소송전이 진행되기도 했다.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자회사 월산페이퍼를 흡수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액은 5400억여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617억여원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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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3월 16일 09:44 게재]
IMMPE가 매각한 태림페이퍼, RFP 발송
한 차례 상장폐지…영업익은 감소세
한 차례 상장폐지…영업익은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