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사모대체 분야 1조8500억 출자
입력 21.03.26 16:14|수정 21.03.26 16:14
PEF 분야 총 6000억 출자, 4곳 선정
4년만에 코인베펀드 투자도…6000억 규모
내달 28일까지 제안서 접수
오는 6월 최종 선정 계획
  •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사모펀드(PEF), 벤처, 공동투자(Co-Investment),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 분야에 총 1조85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26일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가장 먼저 PEF 분야와 코인베펀드의 운용사 선정이 시작되고, 올 해 하반기부터 벤처펀드 운용사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파펀드 운용사는 수시로 출자한다.

    PEF 분야는 최대 4곳의 운용사를 대상으로 총 60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별로 800억~2000억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의 출자는 전체 펀드 규모의 40%이하로 제한된다. 공동운용사(Co-GP) 제안은 금지된다. 기존 국민연금의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사 가운데 펀드 소진율이 60% 미만인 곳은 제안할 수 없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IRR) 8%를 상회하면 초과수익의 20% 이하 또는 IRR 12%를 넘으면 초과수익의 30% 이하 중 선택할 수 있다. 캐치업(Catch up)은 40%까지 적용 가능하다.

    2017년 이후 4년만에 추진하는 코인베펀드에도 총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2곳을 선정한다. 각 운용사별 3000억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성과보수는 PEF 분야와 동일하다.

    벤처펀드의 출자규모는 1500억원이다. 총 4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시출자 대상인 코파펀드에는 올해 5000억원의 출자 계획이 잡혀 있다.

    PEF 분야와 코인베펀드 분야의 제안서 접수는 내달 28일까지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오는 6월이다. PEF 및 코인베펀드 운용사 선정 직후 벤처펀드 운용사 모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