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 5천억 카카오 지분 블록딜 착수
입력 21.04.15 17:55|수정 21.04.15 17:55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포함…주관사 JP모건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거래 대상엔 케이큐브홀딩스가 들고 있는 카카오 주식도 포함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12만500원) 대비 3.3~5.0%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으로 책정됐다. JP모건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