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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소각 규모는 3일 종가 기준 약 2조6000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SK텔레콤이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다. 회사는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주에서 소각 후 7206만주로 감소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달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SK그룹이 강조하는 ESG 경영(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과도 맥을 같이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소각 후 남는 자사주 90만주에 대해선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이미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 일정 비율을 회사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올해는 12만1000주 규모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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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04일 08:58 게재]
발행주식 총수 10.8% 규모
잔여 자사주는 스톡옵션 등에 활용
잔여 자사주는 스톡옵션 등에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