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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폐기물 처리업체인 클렌코(舊 진주산업)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11일 복수의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건설은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한 클렌코 경영권 지분에 대해 인수의향을 밝히고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매각주관은 JP모건이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가액은 약 2000~3000억원 수준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본사가 위치한 클렌코는 지난 1998년 설립, 일반·건설 폐기물 처리를 전문으로하는 업체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지난 2014년 구주 60%를 약 650억원에 인수한 이후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하며 약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201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 영업이익은 약 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청주시와 '폐기물중간처분업 허가취소처분 및 폐기물 처리명령 취소청구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SK건설은 지난해 약 970곳의 수처리 시설 및 폐기물 소각장·매립장을 운영하는 환경시설관리(舊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올해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매립장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텍 잔여 지분을 인수했다.
회사는 현재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임시주총에 상정하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또한 해외 지역 사회적가치(ESG) 투자를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를 조성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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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12일 07:00 게재]
맥쿼리자산운용 경영권 보유 폐기물 업체
매각주관 JP모건… 2000~3000억 규모 예상
매각주관 JP모건… 2000~3000억 규모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