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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이 지오영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오영 인수금융을 차환하기 위한 대주단 모집에 들어갔다. 처음 인수금융을 주선한 NH투자증권이 리파이낸싱 주관도 맡고 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지오영 지분 99.17%를 약 1조6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의 첫 경영권 인수 거래다. 인수대금 중 5700억원(한도대출 500억원 포함)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지분 매각 대금 일부를 재투자한 바 있다.
블랙스톤은 이번에 종전보다 400억원 늘어난 61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일으킬 계획이다. 지오영이 경동약품 등을 인수하며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순위 대출 금리는 기존 5%대에서 4.3%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오영이 각 지역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 의약품 유통사들을 추가로 붙이는 전략(볼트온)을 펴왔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주단도 볼트온 전략을 펼 수 있도록 유연한 대출 구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은 연결기준 매출이 2018년 2조5761억원에서 작년 3조740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99억원에서 721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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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27일 11:02 게재]
NH證 6100억 주선…금리 인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