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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LGES)이 국내 배터리팩 합작법인(JV)을 청산한다.
28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7월 LGES가 보유한 HL그린파워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지난 2010년 1월 설립한 배터리팩 JV다.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은 51%, LGES 보유 지분은 49%로 설립 당시 LG 측의 출자 총액은 433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양사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이번 거래를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시스템 사업 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LGES는 배터리셀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인수 이후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현대모비스는 HL그린파워를 직접 운영하며 10년 넘게 축적한 LG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이후 LGES와 인도네시아에 새 배터리셀 JV 설립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현대차와 LGES 사이 새 배터리셀 JV 설립 추진과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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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28일 18:10 게재]
현대모비스, LGES 보유 HL그린파워 지분 49% 인수
배터리 시스템 전문성 강화 위한 결정
배터리 시스템 전문성 강화 위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