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추진
입력 21.07.12 18:11|수정 21.07.12 18:11
NH투자증권 주관…잠재 후보에 투자안내서 배포
대주주 지분 약 28%…시가 1300억원 규모
  •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인터파크의 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를 비롯한 대주주 측은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잠재 후보들에게 인수 의향을 묻고 있다. 현재는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IT 기업,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한 상태다.

    인터파크 대주주의 지분율은 약 28%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46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분 가치는 약 1300억원이다. 매각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 약 30%가 더해지면 매각 규모는 1600억~1700억원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1997년 데이콤의 사내벤처로 출범해 이커머스 업체로 성장했다. 지난 2008년엔 자회사인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약 2.5% 내외다. 지난해엔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692억원,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