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PE, 中 지리차 전기차브랜드 폴스타 투자 추진
입력 21.07.19 07:00|수정 21.07.16 20:23
폴스타 2000억 CB 투자자 모집 움직임
모빌리티펀드 출자 계기로 투자 기회 생겨
  •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가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 투자를 추진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최근 폴스타에 투자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 의향을 묻고 있다. 폴스타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구조고, 투자 규모는 총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SK㈜는 지난 3월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 뉴모빌리티펀드(New Mobility Fund)를 설립했다. 당시 SK㈜와 지리자동차는 각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씩을 투자했는데, 대신PE도 일부 자금을 투자하며 이번 투자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본사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으며, 주요 생산 기반은 중국에 있다. 최신 차량인 Polestar3는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지리자동차는 2010년 볼보를 인수했고, 볼보는 튜닝브랜드이던 폴스타를 2017년에 인수해 별도 회사로 세웠다. 폴스타는 올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 투자기관 관계자는 “대신PE가 모빌리티 펀드에 일부 참여하면서 폴스타 시리즈B 투자기회를 얻었다”며 “전기차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투자 메리트는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