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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그룹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 의장이 SK텔레콤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SK텔레콤은 조대식 의장이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25일 사임, 오는 10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규남 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을 새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조 의장의 사임으로 SK텔레콤의 이사회는 8인에서 당분간 7인(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5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조 의장은 SK텔레콤 이사직을 사임했으나 SK㈜ 사내이사, SK네트웍스·SK실트론 기타비상무이사 등의 직위는 유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조 의장의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대식 의장은 현재 검찰로부터 기소된 상태다. 지난 2012·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SK텔레시스의 899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모기업인 SKC가 참여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조 의장 등은 SKC를 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던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8월 27일 17: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