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부산도시가스 공개매수…상장폐지 추진
입력 21.09.16 09:07
주당 8만5000원 공개매수
자사주 제외 유통주식 전량 인수 추진
“경영활동 유연성 제고 차원”
  • SK E&S가 자회사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총 259만5597주(지분 23.6%)를 주당 8만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0일이다. SK E&S는 현재 부산도시가스 지분 67.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자기주식(9.08%)를 제외한 유통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당 매수금액은 최근 3개월 종가 가중산술평균 대비 약 41% 할증된 가격이다.

     SK E&S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했다”며 “부산도시가스는 최근 명지신도시 연료전지발전 및 수소충전소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SK E&S의 100% 자회사가 될 경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 E&S는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취득 이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이 대상회사 발행주식총수의 95%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