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획득…’자본여력’ 확보
입력 21.11.02 16:11
지주사 출범 후 최단기간 내 내부등급법 최종승인 획득
BIS비율 약 1.3%p 수준 상승해 자본여력 확보
  •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획득해 자본여력을 확보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일 금감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중소기업(비외감법인, 개인사업자) 및 가계부문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이번에 외감기업과 카드 부문 모형까지 내부등급법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는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2년 10개월여만으로 금융지주 중 최단기간 내 승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설립 후,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여 그룹 리스크거버넌스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그룹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우리금융의 리스크관리체계 구축 노력을 높게 평가해 최단기간 내 내부등급법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약 1.3%포인트(p)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비율 준수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향후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 계열사를 인수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이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