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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내 최대 골프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Accordia Next Golf; 이하 아코디아골프) 매각을 성사했다.
PEF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아코디아골프 매각을 위한 주식양수도계약(SPA)에 15일 서명했다.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난 2017년 33억 달러에 인수한 대체투자 운용사로 올해 영국 4위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스(Morrisons)의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코디아골프의 거래규모는 한화 약 4조284억원(4000억 엔, 약 35억7000만 달러)이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한 이후, 2019년 넥스트골프 매니지먼트,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 등을 인수하며 총 8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일본 내 기업 인수·합병(M&A) 가운데 히타치의 글로벌로직 인수(약 11조원), 파나소닉의 미국 블루욘더(약 8조3000억원)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1월 16일 17: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