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내년 뉴딜펀드 PEF 운용사 출자 시동…연말 공고 계획
입력 21.12.24 07:00
이르면 30일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내년 총 4조원 규모 뉴딜펀드 조성 계획
  • 정부의 중점 사업인 뉴딜펀드 출자 사업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30일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내년 출자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이 같은 계획을 전달한 상태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 중인 운용사들은 제안서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출자사업의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12월 말 출자 사업 공고를 냈는데 당시 위탁운용금액은 총 7450억원, 블라인드펀드(2조원)과 프로젝트펀드(2000억원)를 포함해 총 펀드 조성 목표 금액은 2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내년 총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가 담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뉴딜분야의 정책자금 공급 목표는 기존 약 18조4000억원에서 최대 11조원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4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수출입은행은 5조5000억원에서 7조원, 기업은행 2조7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 신용보증기금 5조7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각각 정책금융 공급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산업은행의 이번 사업은 국내 주요 출자기관(LP)의 2022년도 첫 출자사업이 될 전망이다. 내달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이르면 2월 말경 위탁운용사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