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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와이파이 모듈 및 5G mmWave(밀리미터웨이브)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 사업을 삼성전기로부터 인수한다.
30일 한화솔루션은 삼성전기 측과 인수 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내년 3월 말까지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통신모듈 사업 대상은 '와이파이(WIFI) 모듈'과 '5G mmWave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이다. 와이파이 모듈은 기기 간의 통신에, 5G mmWave 안테나 모듈은 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신속하게 주고받는 데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로 '전자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부문을 통해 전자소재 사업을 영위해왔다. 올해 황정욱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을 첨단소재부문 전략사업부 신사업담당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부가 전자소재 개발' 의지를 내비췄다. 7월에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핵심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도 인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비주력 사업 정리 목적이었다. 올초 켐트로닉스 자회사인 '위츠'에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당시 매각가는 1055억원 수준이었다. 한화솔루션은 와이파이 모듈 사업에 더해 5G mmWave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 사업도 인수하게 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2월 30일 15: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