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2022년도 1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위탁운용사 모집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2021∼2025년 중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에 민간 투자금을 더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만들기로 한 바 있다.

5년간 매년 4조원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해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뉴딜 관련 기업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게 기본 목표다. 작년에는 목표치를 초과한 5조6000원의 펀드 자금이 결성됐다.

2022년도 1차 사업은 정책자금 1조원과 민간자금 1조8000억원을 모아 총 2조8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자금은 정부가 3720억원, 산은이 45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58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주관기관인 산은과 성장금융은 이번 1차 사업에서 총 14개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민간자금 모집과 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펀드별 규모를 예년보다 키워 뉴딜분야 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이어 4월 중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2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해 연내 4조원 펀드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2차부터는 산은과 성장금융 외에 민간기업도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오는 2월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 3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