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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28일 포스코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최종 ‘찬성’ 표결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렸다. 수탁위의 결정에 따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의 주총 통과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주의 66.7%가 동의해야한다. 일단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글라스루이스 등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고, 상당수의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해당안에 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물적분할 과정에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안을 따르지 않고 ‘반대’ 표결을 행사한 바 있다. 포스코의 경우 물적분할 후 핵심 자회사인 철강부문을 상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일부 기관들의 ‘찬성’표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탁위는 분할계획서 승인 건과 관련해 “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새로운성장기회 가능성과 철강 자회사의 비상장 의지가 정관(자회사)에 반영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1월 24일 17:2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