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소프트뱅크 이어 아이유노에 1400억 투자
입력 22.01.28 07:00|수정 22.01.28 07:07
글로벌 OTT 영상자막ㆍ더빙전문기업…1조원 '유니콘' 등극
  • 글로벌 OTT사에 자막 등을 제공하는 아이유노에 IMM인베스트먼트가 1400억원을 투자한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8호 PEF를 통해 아이유노에 구주 및 신주 유상증자를 병행해 이 같은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로 아이유노의 4대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다. 현재 아이유노의 주주 구성은 설립자 이현무 대표를 비롯,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Altor), 샴록 (Shamrock) 등의 재무적 투자자(FI)들로 이뤄져 있다.

    2002년 설립된 아이유노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HBO맥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이 고객으로, 자막·더빙 및 기타 사후 제작(Post-production) 작업을 맡아 34개국 67개 지사를 통해 80개국어 이상의 언어를 처리하는 회사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800억원을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투자로 1조원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아이유노는 이번 인수자금을 글로벌 번역·더빙 스튜디오 및 미디어 매니지먼트 기업 등에 대한 인수에 활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