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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을,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이달이나 다음달 중 프레젠테이션(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7일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주주다. 올해 중순 진행된 1조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후를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의 지분율은 4.84%가량이다. 이에 더해 케이뱅크는 상근감사 자리에 NH투자증권 출신 인사를 앉히고 있다. 주관사 선정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피어그룹(Peer Group)인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은 부담이다. 카카오뱅크이 주가는 6만원에서 최근 4만2000원대로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를 유치할 당시 카카오뱅크의 후광을 받은 바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도 여전한 과제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하여금 중저신용자 대출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21.5%까지 달성, 2030년까지 30%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13.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2월 04일 17:4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