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휴젤 투자금 3000억으로 증액 결정
입력 22.02.10 18:24
당초 1.5억달러 투자 계획이었으나 증액키로
  • GS그룹이 휴젤 투자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10일 ㈜GS는 이사회를 열어 휴젤 지분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다이원(Dione Ltd.) 지분 62.5%를 3001억9480만원(약 2억5100만달러)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GS는 인수대금 약 2억5000만달러를 오는 25일과 4월, 내년 총 세 차례에 나눠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GS가 지분을 취득하게 된 다이원은 '아프로디테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 지분 42.105%를 취득할 예정이다. 아프로디테 홀딩스는 지난해 8월 베인캐피탈이 매각하는 휴젤 지분 43.241%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GS는 당초 휴젤 인수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검토 끝에 1억달러가량 투자금을 늘리기로 했다. 휴젤 투자 컨소시엄에 속한 CBC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도 조정됐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