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지분 3% 블록딜로 처분 추진
입력 22.02.10 19:23
매각금액 3000억원 이상…예보 잔여지분 2.8%까지 하락
  •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우리금융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현재 보유지분은 5.8%인데 이 중 최대 3%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날 우리금융 종가는 1만5550원인데, 할인율은 3% 수준으로 제시됐다. 매각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은 JP모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고 투자 수요도 이미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작년 말 우리금융 지분 9.33%를 유진PE 등에 매각해 지분 5.8%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율은 2.8% 수준으로 떨어진다. 예보의 5% 지분 공시 의무도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금융의 경영 자율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