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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전문기업 테스(TES Envirocorp)를 인수한다.
21일 SK에코플랜트는 싱가포르에서 테스의 최대주주인 나비스 캐피탈 파트너스(Navis Capital Partners)로부터 테스 지분 100%를 약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으며 현재 북미, 유럽 등 총 21개국 43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중점 사업 영역은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등이다.
각종 가전·IT 기기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해 다시 원자재로 사용하고, 폐배터리의 코발트·망간 등 희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약4억6500싱가포르달러(약 4140억원)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작년엔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지위에 올랐다.
회사는 이번 테스 인수로 소각·매립 등 기존 폐기물 사업에 더해 리사이클링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새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2월 21일 10: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