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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삼성전자 지분 약 2000만주(0.33%)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진행했다. 매각된 지분은 다음 달 상속세 납부기일이 돌아오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신탁 물량인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일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를 매각했다. 매각 주관사는 KB증권과 JP모건, 골드만삭스다.
매각 가격은 주당 6만88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할인율은 2.4%다. 이번 거래로 매각자는 약 1조372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각자는 홍라희 전 관장으로 추정된다. 홍 전 관장은 지난 10월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은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두 번째 상속세 납부기일이 돌아온다. 이서현 이사장과 이부진 사장도 지난 21일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삼성SDS 지분 3.9%의 매각을 진행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3월 24일 10:10 게재